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합의가 현지 시각 14일 서명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양측이 화상회의와 전자서명 형식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3일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 카타르 측과 함께 14일 화상 회의를 열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한편,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을 개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협상 수석대표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만나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온라인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미국 내 사정 때문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5∼1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출국할 예정인 가운데, 만약 유럽에서의 밴스-갈리바프 대면 회동을 통해 합의문에 서명하려 할 경우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 때까지 귀국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